한국타이어, '미래 신기술 메카' 테크노돔 준공

머니투데이 대전=박상빈 기자 2016.10.18 10:46
글자크기

연면적 9만6328㎡..중장기 R&D 전략 실행의 핵심적 역할 담당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사진제공=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 테크노돔/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44,200원 ▼300 -0.67%)(대표이사 서승화)가 18일 대전 유성구 죽동지구 대덕연구단지에 건립한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타이어는 이곳이 원천기술과 미래 신기술의 메카로, 하이테크 연구시설과 최적의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구현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술의 리더십을 실현하며 지속적인 도약의 원동력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최첨단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R&D(연구개발) 전략 실행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테크노돔은 2014년 기공식 이후 2년여만에 착공됐다. 총 2664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9만6328㎡의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인 연구동과 지상 7층, 지하1층 규모의 레지던스 건물로 완성됐다. 국내 건축물 중 최초로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인 노먼 포스터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설계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통해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세계적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의 골드(Gold) 인증을 받았다. 테크노돔에는 어린이집, 병원 등 복리후생 시설도 마련됐다.

한국타이어는 테크노돔의 R&D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룩하며, 타이어를 넘어 오토모티브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특히 미래 자동차인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이 요구하는 기술력 개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 시험 설비를 갖췄다.


국내 타이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실제 상황과 동일한 가상의 테스트를 진행하여 모든 특성 값을 디지털로 기록할 수 있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Driving Simulator)와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을 위하여 차량의 특성 값을 기록하는 'SPMM'(Suspension Parameter Measuring Machine) 등 다양한 최첨단 설비를 보유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원료와 신소재 개발, 시뮬레이션 기술과 네트워킹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미래 신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아울러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구현해 직원 스스로가 일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테크노돔은 이를 위해 10개의 개별 건물이 중앙 광장인 '아레나'로 연결돼 '원 콤패니'(One Company)의 의미를 구현했다. 소통과 교류가 활발한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각 연구 부문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업무 환경을 만들었다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 하이테크 기술력의 메카로서 원천기술과 미래 기술력 확보로 타이어를 넘어 오토모티브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력이 탄생할 곳"이라며 "기술력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한국타이어 고유의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