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공모가 1만7000원 확정…193억원 공모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6.10.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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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시티, 공모가 1만7000원 확정…193억원 공모


국내 최초로 시험인증사업과 교정서비스를 병행하는 에이치시티의 최종 공모가가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에이치시티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1만7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193억원이며, 공모가를 기준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779억원이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증권 관계자는 “에이치시티 수요예측에는 최근 IPO(기업공개)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총 328개 기관이 참여해 95.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에이치시티는 무선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대기업들과 10년 가까이 거래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대기업 고객사가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기존 사업인 무선통신분야와 신규사업인 중대형 배터리 및 자동차분야 시험실을 추가로 설립해 서비스 CAPA(생산능력)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에이치시티의 새로운 도약에 발판이 되어주신 많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에 말씀을 드린다” 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150년 이상된 SGS, TUV와 같은 글로벌 시험인증·교정 일류기업(Top Tier)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인류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는 영원한 파수꾼으로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시티는 오는 6일~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아 이 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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