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우드랩·앤디포스', 코스닥 4개社 공모 청약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6.10.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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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브리핑]10월 첫째주, 잉글우드랩·앤디포스·에이치시티·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공모 청약

'잉글우드랩·앤디포스', 코스닥 4개社 공모 청약


잉글우드랩과 앤디포스, 에이치시티,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인텔리안)이 10월 첫째주(10월4~7일) 공모 청약을 앞뒀다. 4개사 모두 10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밴드 하단' 잉글우드랩…'밴드 상단' 앤디포스, 4~5일 공모청약=잉글우드랩은 희망밴드 하단인 6000원에, 앤디포스는 최상단인 1만4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잉글우드랩과 앤디포스는 4~5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앤디포스가 오는 12일, 잉글우드랩이 14일이다.



잉글우드랩은 기초화장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다. 미국 기업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은 2013년 엑세스바이오 이후 3년 만이다.

잉글우드랩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3% 증가한 596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62억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5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 대부분은 한국 생산기지 설립에 사용한다.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과 색조사업 운영자금으로 이용한다.



공모주 종류는 증권예탁증권(DR)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420만주다. 지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약 226.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공모에는 전체 물량의 20%인 84만주가 배정됐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스마트폰 방수 양면테이프업체 앤디포스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방수테이프로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75억원이며, 올 상반기 매출은 3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약 51.8%, 이익 성장률은 412%에 달한다.

앤디포스는 공모자금을 제2공장 설비투자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총 공모 규모는 609억원, 공모 수량은 420만주다. 그 가운데 120만주는 구주매출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406.09대 1로 나타났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6~7일 공모청약, 에이치시티·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에이치시티(HCT)와 인텔리안은 6일부터 이틀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에이치시티 상장일은 17일이며, 인텔리안은 10월 중 상장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에이치시티는 국내 1세대 시험인증·교정기업이다. 에이치시티는 이번 상장으로 주력 사업부인 무선통신뿐 아니라 배터리와 자동차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45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 당기순이익은 31억원이다. 최근 3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2.9%에 달한다.

에이치시티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113만646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200원~2만2500원이며, 공모 규모는 218억~256억원이다. 공모자금 가운데 150억원은 시험실 증축 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로는 인수합병(M&A) 등을 고려할 계획이다.

세계 1위 해상용 위성안테나 개발업체로 인정받는 인텔리안은 상장 이후 육상·항공기용 안테나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95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억원, 54억원이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액 42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1억원, 58억원을 달성했다.

인텔리안은 이번 공모로 약 26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된 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자금으로 사용된다. 총 공모주식수는 145만주이며,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8000원~2만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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