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안산선 복선전철' 추진…안산-여의도 30분 주파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6.09.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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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제4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6.9.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제4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6.9.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산·시흥과 여의도를 30분 이내로 주파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신분당선 복선전철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안산·시흥 지역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게 사업 내용이다. 전철이 완공되면 기존에 1시간 30분 가량 걸리던 이동 시간이 20분~30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다음 달 민간사업자 공모에 돌입해 2017년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3년 개통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투자비를 각각 6 대 4 비율로 분담하는 위험분담형(BTO-rs) 방식이 적용된다.

화성 하수도시설 확충사업 실시협약안도 이날 의결됐다. 기존 하수처리장 과부하 문제 해결, 남양뉴타운 등 신규 택지 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 유입 하수 처리 등을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또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개정안을 의결, 공익처분과 관련한 구체적 지침도 마련하도록 했다. 민자사업자의 사업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 가이드라인 제시로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민자의 비싼 요금을 관리하기 위해선 기획 단계부터 위험분담형 같은 새로운 사업방식 활용, 수익률 및 사용료 인하 노력 등을 계속해야 한다"며 "민자 활성화 기조로 사업 제안이 활발한 상황에서 엄격히 사업을 검증해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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