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은 본격적인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롯데홈쇼핑이 1년간 준비해 온 신규 브랜드 'LBL' 특집방송으로 진행됐다. 배우 오연수를 모델로 내세워 고객들에게 '일상 속 럭셔리 패션'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지난해 11월 '정쇼'에서 'LG 트롬 스타일러' 판매로 기록한 90억 원 기록을 깨고, 패션상품 만으로 110억 원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당일 방송에서는 홈쇼핑 매출이 순간 급증하는 '재핑효과'(Zapping effect: 인접 채널의 프로그램 종료에 따른 일시적 시청률 상승 효과)없이 방송 전부터 주문이 폭주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홈쇼핑 '바로TV' 앱(App)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 24일 정쇼 방송 시청자 참여 건수도 동시간 대비 50% 이상 증가한 1만1000건을 돌파하는 등 고가 패션상품군임에도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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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은 고객들에게 'LBL' 소재 본연의 멋을 그대로 소개하기 위해 고급 방습 포장재와 LBL 전용 배송박스를 제작하는 등 특별 배송 서비스도 준비했다. 이번 특집방송을 진행한 정윤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1년간 LBL 기획, 제작미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당사를 둘러싼 문제로 2016년 가을, 겨울 시즌 신규 브랜드 론칭에 대한 임직원들과 협력사들의 고충이 컸지만 고객에게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2014년부터 '조르쥬레쉬', '샹티', '다니엘에스떼' 등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며 패션 부문 차별화와 고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상반기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매출만 600억 원 이상으로 전체 패션부문 매출의 20%를 차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단독 브랜드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