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희극인으로 기억되길"...구봉서 추모 물결

머니투데이 이슈팀 조현준 기자 2016.08.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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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봉서가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 소감을 밝힐 당시 모습 / 사진= 최부석 기자 故구봉서가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 소감을 밝힐 당시 모습 / 사진= 최부석 기자


"또 한명의 큰 별이 졌네요. 명복을 빕니다” (네이버 아이디 cks2****)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90)의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아이디 pyw9****는 “하늘에서도 많은 영혼들에게 웃음을주세요”라며 구봉서의 떠나는 길을 애도했다.

아이디 zeni****는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 아침입니다”고 착찹한 심정을 전했다.



구봉서를 보며 자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아쉬움을 표하는 댓글도 많았다. 풍자와 해학이 담긴 구봉서의 코미디는 보릿고개에 힘겨웠던 1960년대와 1970년대 서민들의 위안의 안식처였다.

아이디 wara****는 "어릴 적 구봉서 코미디 정말 재밌게 봤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착잡하네요"라고 말했다.

아이디 pris****는 “30대 후반인데 어린 시절 티비 앞에 앉아 코미디언 아저씨 기다리고 즐겁게 많이 웃었었어요. 즐거웠던 추억 많이 선물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고 회상했다.


아이디 sun3****는 “어릴적 구봉서님의 코미디를 보고 자랐는데...어느새 40대 중반이 되어버렸네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희극인으로 기억되길”이라고 말했다.

구봉서를 비롯 70년대를 풍미한 희극인들이 떠나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아이디 sw87****는 “비실이 배삼룡, 살살이 서영춘, 땅딸이 이기동, 막둥이 구봉서...한 세대를 풍미한 코미디언1기들이 이렇게 다 가버리는구나”라며 씁쓸해했다.

아이디 hmk0****는 “한분씩 떠나는 군요. 이런 뉴스 접할 때마다 시간이 머물러있지 않음을 실감합니다”라며 착찹한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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