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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립대 '학종'이 수시 절반…스펙 없어도 적극 지원해야

뉴스1 제공 2016.08.07 07:35

대학마다 평가요소별 평가항목·배점 달라 서류평가요소·면접방법 면밀한 분석 필요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중심 전형이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전체 수시 모집인원의 85.8%를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뽑는다.
그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은 29.5%로 지난해보다 1.6%P 늘었다. 특히 서울지역 9개 주요 사립대는 2명 중 1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다(45.3%).

경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63.6%나 된다. 서강대는 56.2%, 한양대(서울)는 56.0%, 중앙대(서울)는 55.0%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한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늘었지만 지원을 망설이는 수험생이 많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눈에 띄는 스펙이 있는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라는 오해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은 특정 분야에 뛰어난 소질이 있거나 비교과 관리를 꾸준히 잘해온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아니다"라며 "특별한 스펙이 없더라도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 지원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주요 사립대 '학종'이 수시 절반…스펙 없어도 적극 지원해야2017학년도 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에 참석한 수험생이 입학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뉴스1 © News1

◇서류와 면접이 주요 전형요소…대학별로 평가방법 꼼꼼히 확인해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서류와 면접이다. 보통 서류 평가로 일정 배수의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 전형방법이 같아도 대학별로 요구하는 평가기준이 달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서류 평가요소, 면접 방법 등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경희대 고교대학연계 전형과 학교생활충실자 전형, 국민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과 국민지역인재 전형은 서류 반영 비중이 30%에서 40%로 증가해 서류가 더욱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었다.

단국대(죽전),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서울)처럼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제출한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하는 경우도 있다. 면접 준비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제출 서류로만 합격자를 선발해 서류 평가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평가요소가 없다. 따라서 서류에서 자신의 활동, 목표, 학습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건국대(서울) KU학교추천 전형, 경희대 고교대학연계 전형, 학교생활충실자 전형, 국민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국민지역인재 전형, 서울과학기술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서울여대 일반학생 전형 등과 같이 학생부 교과성적을 서류와 별도 평가요소로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학생부 교과성적이 합격, 불합격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가능성을 따져보아야 한다.

◇서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일반적으로 서류는 학생부(교과, 비교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대학마다 평가요소별로 평가항목과 배점이 서로 다르므로 이를 참고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중점으로 두는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준비해야 한다.

가톨릭대 잠재능력우수자 전형은 서류평가에서 학생부(교과, 비교과), 자기소개서를 활용한다. 건국대(서울) KU자기추천 전형은 학생부(교과/비교과), 자기소개서로,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선택)로 평가한다.

고려대(안암) 융합형인재 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일반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서울대 일반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평가 자료로 활용한다.

성균관대 성균인재 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로 연세대(서울) 학교활동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로 종합평가한다. 이화여대 미래인재 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양대(서울)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의 경우는 학생부 외에는 제출서류가 없다. 일반적으로 학생부 교과 영역에서는 전공적성과 기초학업능력 등을 평가하고, 비교과 영역에서는 잠재능력과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

◇면접은 신뢰도 검증이 원칙…날짜 겹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면접은 2~3명의 면접위원이 제출한 서류의 신뢰도와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

대학에 따라 발표면접, 심층면접, 인터뷰 및 토론평가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실시한다. 대학별 면접 정보를 찾아보고 지원 대학에 맞는 맞춤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또 대학마다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항목이 다르므로 평가 항목별 배점 등에도 유의해서 대비해야 한다. 올해 동국대(서울)는 면접 평가항목 중 전형취지적합성 배점은 줄이고 인성·사회성 배점 비중을 늘렸다.

면접일을 미리 확인하고 면접일이 겹치지 않도록 유의하도록 하자.

(도움말: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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