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30일 전면 개통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6.07.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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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검단오류역~남동구 운연역' 잇는 총연장 29km 노선, 교통환경·역세권 개발 촉진 전망

인천도시철도 노선도 / 제공 = 국토교통부인천도시철도 노선도 / 제공 = 국토교통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30일 오전 5시 30분 첫차 운행을 시작으로 전면 개통된다. 총사업비 2조2000억원을 투입해 2009년 6월 공사를 시작한 지 7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인천시청역에서 개통식 행사를 개최한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인천시 서구 검단오류역을 기점으로 인천시청역을 지나 종점인 남동구 운연역을 잇는 노선이다. 총연장 29.2㎞에 이르며 정거장은 27곳으로 건설됐다.



차량은 2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3분, 평시에는 6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차량 당 정원은 206명(좌석 64, 입석 142), 표정속도(역별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속도)는 시속 37km 수준이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면 인천의 도시철도역은 29개에서 56개로 늘어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공항철도(검암역), 서울도시철도 7호선(석남역, 2020년 예정)과 경인선 1호선(주안역)은 물론, 인천도시철도 1호선(인천시청역)과 환승체계가 구축돼 도시철도 이용이 한층 편리해지고 도심교통 혼잡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류역에서 인천대공원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되던 것이 2호선 개통으로 4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은 신·구도심의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역세권 주변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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