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고객정보 1030만건 유출…경찰 수사나서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6.07.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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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고객정보 1030만건 유출…경찰 수사나서


국내 유명 쇼핑몰 인터파크에서 고객정보 1030만건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지난 13일 인터파크로부터 "유출된 고객 정보를 빌미삼아 30억 비트코인을 요구받았다"는 내용의 공갈 고소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해커 지난 5월초 인터파크 직원에게 악성코드를 포함한 메일을 발송했다. 이로 인해 고객정보 1030만건이 유출됐고, 해킹범은 인터파크 사장에게 메일을 보내 30억 비트코인을 요구했다고 한다. 비트코인을 보내지 않을 경우 개인정보유출 사실을 알리겠다는 협박도 덧붙었다.

유출된 고객정보에는 ID와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등이 들어있으며, 현재까진 주민등록번호의 유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킹으로 인한 피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제공조를 요청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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