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개미떼가 나타났다며 올린 사진.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앞서 지난 21일엔 부산 해안지역 일대에 정체불명의 가스냄새가 퍼져 지진 루머가퍼진 바 있다. 당시 SNS상에는 "고베 대지진 때도 지진 전조로 가스 냄새가 꼽혔다"고 주장했다. 이 루머가 퍼진지 이틀만에 개미떼 관련 사진이 올라오자 지진 루머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부산시 페이스북에 한 시민이 지진 전조현상에 대해 묻고 있다. /사진=부산시 공식 페이스북 캡처.
이어 그는 "동영상을 판독한 결과 (검은 물체가)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며 "검은 물체가 개미인지 찌꺼기인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몇 년에 한 번씩 날개미 사체가 파도에 밀려올 때가 있는데 만약 동영상과 사진이 사실이라면 날개미 사체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개미떼는 매년 번식기에 발생하는 일로, 지진전조현상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