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선보인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를 ‘창의’에 둔 새 브랜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국가브랜드 사업은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해외에 적극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태극기를 모티브로 제작된 국가브랜드 로고는 ‘CREATIVE’와 ‘KOREA’를 상하로 두고 건곤감리의 두 개 새로 선을 양 끝에 배치하는 형태로 완성됐다. 두 단어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이미지나 단어 등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도록 열린 구조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 국가브랜드 발표를 기념으로 4일부터 한달간 서울스퀘에서 외벽 영상이 전시된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이달부터 CNN, BBC 등 해외 유력 매체, 오는 8월 브라질 리우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행사 등을 통해 국가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제작된 슬로건 ‘다이나믹 코리아’가 2009년 이후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새 이름은 7년 만에 탄생한 국가 브랜드다. 현재 관광브랜드인 ‘이매진 유어 코리아’도 이 브랜드 명칭으로 통합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국민 공모 중 대한민국의 현재를 나타내는 단어로 ‘열정’을 많이 꼽았고 미래지향적 가치로 ‘창의’를 선택했다”며 “과거의 문화유산에서도 알 수 있듯 창의는 과거와 미래를 꿰뚫는 대한민국의 핵심가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브랜드 발표 기념으로 4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한 달 간 서울스퀘어에서 로고를 활용한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