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넥스 시장에서 바이오리더스 (3,185원 ▲240 +8.15%)는 전 거래일 대비 0.95% 오른 2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9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 59.4% 상승했다.
차세대 면역치료제 원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는 다음달 7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개인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22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현재 코넥스 시장에서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40% 이상 높은 셈이다.
옵토팩은 전자부품 제조업체이자 이미지 센서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전문업체다. 공모가 밴드는 5000~5900원으로 정해졌고 상장일정을 조율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넥스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비율이 80% 이상"이라며 "높게는 1000대 1을 넘길 정도로 공모주 청약이 쉽지 않아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에라도 미리 코스닥 공모주를 사두려는 투심이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아이지기업인수목적2호와의 스팩합병 방식으로 지난 29일 코스닥에 이전상장한 오리전문기업 정다운 (2,925원 ▼65 -2.17%)이 상장 이틀 만에 39.38% 급등한 것도 이전상장이 예정된 코넥스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이유 중 하나다. 코스닥으로 옮길 경우 수익이 보장이 된다는 본보기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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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에서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성장한 회사들이 코스닥으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전상장을 앞두고 주가가 오르는 것은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현재 이엔드디 (44,500원 ▲1,200 +2.77%)와 솔트웍스 (13,500원 0.0%), 드림티엔터테인먼트 (11원 0.0%) 등 코넥스 상장사 3곳에 대해 코스닥 이전상장 심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