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3시간' 자는 한국인, 아태 15국 중 '꼴찌'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건희 기자 2016.06.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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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평균 수면시간은 6.9시간

AIA생명이 27일 아태지역 15개 국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인의 실제 수면시간은 6.3시간으로 조사대상국 중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pixabayAIA생명이 27일 아태지역 15개 국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인의 실제 수면시간은 6.3시간으로 조사대상국 중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pixabay


하루 평균 ‘6.3시간’ 자는 한국인의 수면시간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이하 아태지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AIA생명이 27일 아태지역 15개 국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인의 실제 수면시간은 6.3시간으로 조사대상국 중 최하위인 15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기대 수면시간은 7.5시간으로 조사돼 한국인들은 원하는 수준보다 1시간 이상 덜 자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태지역의 평균 기대 수면시간은 7.9시간, 실제 수면시간은 6.9시간으로 한국인의 기대·실제 수면시간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학계에서 권장하는 수면시간은 통상 7시간에서 9시간이다.



국내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은 "자녀도 충분히 자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인 43%보다 10% 높은 수치다. 자녀가 충분히 자지 못하는 이유로는 인터넷 사용(39%), 방과 후 학원 수업(30%) 등의 비율이 높았다.

잠이 부족한 한국인의 스트레스 지수 역시 6.6점으로 평균 6.2점보다 다소 높았다. 국내 응답자가 꼽은 스트레스 원인은 가계 재무상황(81%), 회사 업무(80%), 사회생활(67%), 개인 건강(66%) 등이었다.



2011년에 시작해 올해 3번째로 진행된 AIA 건강생활지수 설문조사는 아태지역 15개 국가에서 18세 이상 성인 1만316명(한국인 751명)을 대상으로 1대1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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