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MSCI 이벤트 앞두고 '약세'...1960대 하회

코스피는 31일 예정된 중국 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 지수 편입으로 인한 수급 이벤트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68포인트(0.64%) 내린 1956.49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옐런 의장의 6월 금리인상 시사 발언에도 불구하고 1분기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7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25% 오른 1만7873.22로, S&P500 지수는 0.43% 상승한 2099.0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65% 올라 4933.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3% 하락한 49.33달러를 기했다.

기관이 72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2억원, 5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12억원, 차익거래가 446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463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04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0계약, 693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대부분이다. 의료정밀이 1.50%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건설 운수창고는 강보합세다. 반면 의약품이 2%대 약세이고 화학 철강금속 유통 금융 은행 증권 보험이 1%대 약세다. 다른 업종은 대부분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하락 종목이 우세한 편이다. SK하이닉스 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NAVER 는 강보합세다. 현대차 는 보합세이고 삼성생명 신한지주 기아차 POSCO 는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은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상장 이틀째인 용평리조트가 29.91% 오른 1만520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용평리조트의 공모가 7000원의 2배를 상회하는 가격이다. 용평리조트 관계사인 일신석재가 전일 상한가에 이어 17%대 강세고 일성건설이 4%대 상승 중이다.

현대상선 이 용선료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16%대 강세다. 현대상선은 오는 31일 사채권자집회를 앞두고 이날까지 용선료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

6월부터 국산 삼계탕이 정식 수출된다는 소식에 닭고기주가 급등세다. 마니커 가 29.91%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하림 동우 가 각각 23%, 13%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41포인트(0.20%) 내린 690.13을 나타내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원, 3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23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하다. 컴퓨터서비스 금속이 1%대 약세다. 음식료담배가 2%대 강세이고 인터넷 출판매체복제가 1%대 상승 중이며 오락문화 정보기기가 강보합세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 가 10%대 급등 중이다. 파라다이스 가 2%대 강세고 카카오 로엔 이 1%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 컴투스 는 강보합세다. 반면 코미팜 (4,115원 0.00%)이 2%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메디톡스 는 1%대 하락 중이다. 동서 는 약보합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9.9원 오른 1189.2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