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결승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와 승부차기 끝에 5대 3 승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6.05.29 10:30
글자크기

호날두, 득점왕 4연패 달성 통산 5번째 득점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OSEN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OSEN


레알 마드리드가 2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상대로 정상에 올랐다.



두 팀의 승부는 전후반 1대 1 종료 후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마지막 키커로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5대 3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전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격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1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우승상금 1500만 유로(약 198억원)를 받았고 AT 마드리드는 준우승 상금 1050만 유로(약 139억원)를 챙기게 됐다.

이날 경기에선 120분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전반 15분 레알 마드리드는 왼쪽 측면에서 토니 크로스가 올린 프리킥을 베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백헤딩으로 연결했고 라모스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4분에는 AT 마드리드는가 반격에 나섰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후안프란이 올린 크로스를 카라스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로 연결했다.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양팀 세번째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한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네 번째 키커인 라모스까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후안프란은 왼쪽 골대를 때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4대 3으로 앞선 상황. 호날두까지 마지막 골을 넣으며 긴 경기가 끝났다.

골잡이 호날두는 이날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시즌 16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 4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5번째 득점왕이다. 호날두는 2012-2013 시즌부터 현재까지 득점왕 자리를 지켜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