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빵]청담동서 반나체 시위 "타조 학살 중단하라"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이슈팀 박영민 기자 2016.05.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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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케어' 프라다 매장 앞에서 '타조 가죽 가방' 생산중단 시위



서울 한복판인 강남구 청담동에서 반나체 시위가 열리고 있다. 어린 타조를 학살해 가방을 만드는 패션 단체를 향한 시위다.



'동물단체 케어'는 2002년 동물의 보호와 권리에 대한 인식이 없던 당시 생겨났다.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통해 시민의 동물권 인식 개선과 법 개정을 이끌어 가기 위한 단체다.

동물단체 케어와 페타아시아(PETAasia)는 가죽 가방, 소파 등으로 만들기 위해 도살과정에서 타조를 때리거나 전기충격 하는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동물단체 케어에 따르면 어린 타조가 도살장으로 끌려가기 직전, 타조는 더러운 사육장에 갇혀있게 된다. 타조는 프라다 핸드백과 소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오돌토돌한 가죽 질감을 위해 도살기계에 거꾸로 매달린 채 목이 절단되고 깃털이 뽑힌다.

한국뿐 아니라 홍콩에서도 같은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홍콩에서는 속옷만 입은 반나체 여성 시위자가 자신의 몸에 '가죽도 피부다'(Skin is skin)라는 문구를 쓰고 '비건 제품을 사세요'(Shop Vegan)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을 예정이다.

존 베이커 PETA 국제 캠페인 부사장은 "프라다의 모든 타조 가죽 가방과 소파는 영리하고 예민하며 호기심이 많은 어린 타조를 전기 충격을 가해 도살하고, 깃털을 뽑은 뒤 가죽을 벗겨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꿀빵]청담동서 반나체 시위  "타조 학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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