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강제추행' 피소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2016.05.2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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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텔레콤/사진제공=SK텔레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75·사진)이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대 여성 A씨로부터 손 명예회장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종업원 A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이를 거부하고 갤러리 카페 밖으로 나갔지만, 갤러리 관장 B씨(71·여) 손에 이끌려 다시 들어갔고 재차 손 명예회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는 이달 중순 손 명예회장과 B씨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갤러리 카페를 압수수색해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으며, 한 차례 손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고 전했다.

손 명예회장은 SK구조조정추진본부장, SK그룹 회장을 지낸 SK그룹의 대표적 전문 경영인이다. 전경련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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