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7개월 태아를 잃은 피해자 미셀 윌킨스가 피의자 다이넬 레인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CNN방송 캡처
피의자 다이넬 레인은 지난해 2015년 3월 18일 콜로라도 주 롱먼트에서 아기 옷 광고를 보고 찾아온 임신 7개월의 임산부 미셀 윌킨스(26)를 공격, 뱃속에서 태아를 꺼냈다. 가까스로 지하실로 도망친 피해자는 지혈을 한 후 911을 불러 생존할 수 있었다.
콜로라도 주 관리부의 기록에 따르면 피의자 다이넬 레인은 2012년까지 간호사였다. 두딸의 엄마로 익사 사고로 아들 하나를 잃은 경험이 있다. 피의자의 어머니는 피의자가 아들을 잃은 이후 필사적으로 다른 아이를 얻고자 했다고 밝혔다.
다이넬 레인은 법정에서 윌킨스가 자신을 먼저 공격해 정당방위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죽었다고 생각했기에 태아를 살리기 위해 자궁에서 태아를 꺼냈다고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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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윌킨스는 지난 29일 법정에서 가해자에게 “당신은 나를 여러번 죽게 만들었다”며 “당신이 흘린 눈물은 반성이 아닌 자기 동정의 눈물일 뿐이다. 나는 당신이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처벌을 받길 바라며 사회에서 격리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