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29일 전북 현대의 '멀티 플레이어' 문상윤을 영입했다. 세부적인 계약내용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문상윤은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를 두루 소화하는 전천후 자원이다. 날카로운 돌파와 연계 플레이, 왼발을 활용한 정교한 킥력까지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도맡을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전북 현대에 입단했지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던 문상윤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행을 선택했다.
제주는 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이근호를 자유계약을 영입한 데 이어 '멀티 플레이어' 문상윤까지 마지막 퍼즐로 보강하면서 목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