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재테크 트렌드]온라인 보험직구로 보험료 절감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6.01.04 04:30
글자크기

(5)지난해 11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출범

편집자주 새해 금융권에는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은행을 가지 않아도 계좌를 트고 예금이나 대출거래를 할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예정돼 있고 통장 하나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도입된다. 중국 후강퉁에 이어 시행될 선강퉁과 크라우드 펀딩 같은 새로운 투자기회도 나온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대출이자를 아낄 수 있는 빚테크과 온라인 보험도 중요한 트렌드 가운데 하나다. 새해를 맞아 모르면 손해를 보는 상품과 서비스를 모아본다. 올해 당신의 자산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될 것들이다.

[新재테크 트렌드]온라인 보험직구로 보험료 절감


올해 보험상품의 보험료가 예년보다 큰 폭으로 오른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보험가격 자율화를 발표한 이후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연초부터 보험료를 올렸거나 4월 이후 인상 계획을 잡았다.

올해 보험상품을 신규 가입하거나 갱신 기간이 도래한다면 어느 때보다 가격과 보장 내용을 꼼꼼하게 비교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 오픈한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를 활용하면 보험설계사를 거칠 것 없이 싼 가격의 '온라인보험'을 직구할 수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병·의원 진료비를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올해부터 보험사별로 최대 30%가까이 올랐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3400만명으로 단일 보험상품 중에서 가입자가 가장 많다. 그만큼 보험료 인상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금융당국의 규제에 따라 실손보험료는 지난해까지 최대 25%까지만 인상됐는데, 올해는 인상제한 폭이 30%까지 올라갔다. 2018년 이후에는 아예 조정 한도 규제가 없어진다. 갱신 주기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되는 상품 특성상 가입할 때부터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실손보험은 △사망보장이 되는 주계약에 특약 형태로 가입하거나 △아예 의료비 보장만 되는 단독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단독형의 경우 2013년 첫 출시됐는데, 실손부분만 떼어냈기 때문에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보험료는 나이, 성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월 2만원을 넘지 않아 특약형으로 가입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국민 필수품' 자동차보험에 신규 가입하거나 갱신을 앞두고 있다면 올해부터는 온라인전용(CM)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가 총 11곳인데, 지난해에는 삼성화재 단 1곳만 온라인보험을 팔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온라인 자동차보험를 신규 출시한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전화로 가입하는 텔레마케팅 보험(TM)보다 보험료가 4~10% 저렴하고, 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것보다는 14%가량 싸다. 텔레마케터나 설계사에게 줘야 하는 수수료가 없어진 만큼 보험료가 저렴한 것.

온라인보험은 스스로 가입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보험료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보험 가입 방법을 어떻게 선택하냐도 '재테크'다. 설계사나 홈쇼핑, TM 등 여러 가입 경로가 있지만 보험료를 절약하려면 '보험다모아'를 활용해 '직구'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난해 11월 30일 오픈한 보험다모아는 한마디로 '보험수퍼마켓'이라 할 수 있다.

손해보험사 13개사, 생명보험사 23개사 등 총 36개 보험사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단독형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각종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등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보험 6종 207개에 대해 비교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고 유용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