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없이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일본ETF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5.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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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펀드대상]베스트ETF 해외부문-삼성 KODEX JAPAN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양적완화로 일본 경제가 순항하면서 올해 일본증시는 글로벌 증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본증시에 상장된 개별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투자자들은 일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투자 방법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JAPAN ETF는 동경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TOPIX100 지수를 추종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추적오차(Tracking Error)로 추종지수를 잘 따라가며 양호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추적오차란 복제 비용과 투자국가의 거래제도, 규제 등에 의해 추종 지수와 ETF 가격간 발생하는 괴리를 의미한다. 추적오차가 작을수록 투자자들은 향후 수익률을 정확히 가늠할 수 있게 된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기준으로 KODEX JAPAN ETF의 1년 수익률은 13.50%로 일본 레버리지 펀드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추적오차는 1.07%로 타 일본 ETF와 타 국가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비해 낮았다.



또 다른 특징은 국내 상장된 일본 ETF 중에 유일하게 환헤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형이라는 점이다. 이정환 패시브운용본부장은 "일본 환헤지형 ETF의 경우 최근 일본의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약세 국면에 맞춰 설계, 새롭게 출시된 상품이 많다"면서 "환노출형 ETF는 경제가 성장하면 통화가 강세가 되고 주식시장도 좋아진다는 원리로 만들어진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해외펀드 비과세가 시행될 경우 국내에 출시된 일본 ETF 중에서는 유일하게 합성ETF가 아닌 KODEX JAPAN ETF만 배당소득세 15.4%를 면제받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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