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는 못듣는 소리'로 쇼핑정보 제공한다?…'쇼핑엔T사운드' 서비스 개시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2015.11.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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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청 소리 인식 푸시메시지…시청자 행동패턴 파악·타겟팅 상품 정보 제공도 가능

태광그룹 계열 T-커머스 사업자인 쇼핑엔T가 19일부터 한달 동안 쇼핑엔 T 채널을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모바일 푸시 메시지를 보내주는 '쇼핑엔T 사운드'를 시범 서비스한다.



쇼핑엔T는 데이터방송형태의 쇼핑전용 채널(티브로드 22번, KT 31번, HCN 29번)로서 TV방송, 통신, 유통이 결합한 양방향 홈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인 사운들리와 제휴, 비가청 소리 인식을 통한 TV-앱 연동 기술을 적용했다.

쇼핑엔T사운드 개념도쇼핑엔T사운드 개념도


쇼핑엔T사운드 서비스는 쇼핑엔T 앱(안드로이드)을 모바일,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에 내려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비가청 음파에 정보를 담아 쇼핑엔T채널에서 송출하면, 쇼핑엔T 앱을 내려받은 시청자의 스마트기기가 적용 음파 정보를 듣고, 반응하게 된다. 음파가 적용된 영상이 나오면 스마트기기에서 쇼핑엔T에서 제공하는 이벤트 혜택 정보가 뜨게 된다.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하면 TV 시청자의 행동 패턴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 타게팅 상품 정보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은 쇼핑채널에 우선 적용하지만 시청자의 동의를 얻으면 드라마 등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

쇼핑엔T에서는 앱 홍보마케팅을 위해 27일까지 9일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기간에 앱 다운로드 후 구매한 고객에게는 2000원의 적립금을 제공하고, 쇼핑엔T에서 처음 구매한 가입자에게는 추가로 3000원의 적립금 혜택을 줄 계획이다.

성기현 쇼핑엔T 대표는 "소비자들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스마트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온오프라인 등 채널간의 경계가 사라진 비정형화된 구매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중심으로 채널을 통합하고,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고객 경험을 완성하는데 좀더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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