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짜리 '강남스타일 말춤 동상', 코엑스에 생긴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2015.11.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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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내달 21일까지 5.3m 높이 '강남스타일 랜드마크' 만들기로… 예산 4억1832만원 투입

강남구가 건립하는 '강남스타일 랜드마크 조형물' 설계 후 모습./사진=강남구강남구가 건립하는 '강남스타일 랜드마크 조형물' 설계 후 모습./사진=강남구


강남구가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모티브로 예산 4억원을 투입해 강남스타일 랜드마크 조형물을 내달 21일까지 만든다. 높이 5.3m의 청동 동상으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코엑스 부지 내에 만들 계획이다.



5일 강남구가 지난 10월 27일 나라장터에 낸 입찰공고에 따르면 강남구는 글로벌 시대에 관광콘텐츠가 부재하다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코엑스에 높이 5.3m, 폭 8.3m 청동소재의 '강남스타일 말춤 동상'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입찰접수를 마감하고 내달 21일을 납품기한으로 잡았다. 동상 건립에 투입하는 총 예산은 4억1832만원이다.

강남구는 설계설명서를 통해 작품컨셉을 "지역적 특성에 맞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므로 스토리 있는 조형물을 만드는 게 핵심 맥락"이라며 "유튜브 23억5000만 리뷰에 매일 100만 리뷰가 증가하는 세계인이 기억하는 아이템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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