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우 학생은 전문가 도움 없이 독학해 27개월에 걸쳐 하루 10~20자씩 공을 들여 개발해 완성한 ‘부산바다체’는 KS코드 기준의 한글 2,350자와 영어, 숫자, 특수문자를 포함한다.
부산이 가진 자연환경적 요소인 바람․파도․하늘 등이 만들어 내는 시각적인 요소와 의미도 글씨체에 반영해 바다의 역동성과 파도의 넘실거림을 담아 굵고 단단해져 멀리서 봐도 명확히 인식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바다체는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배포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서체는 www.busanbadattf.com에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또한, 남 학생은 부산바다체를 통해 후원금을 모아 이를 대학생 해외 봉사단에 지원하는 ‘한글개발 &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는 “서체의 종류가 다양해지면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고 서체 사용에 대한 인식도 개선될 것이다”며, “많은 소상공인과 비영리 단체들이 기존 유료 폰트의 저작권 문제에서 벗어나 ‘부산바다체’의 시각적 홍보효과를 통해 더 큰 수익 창출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