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뉴스1 © News1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한 8월 경제정책 브리핑에서 '정부의 정책기조가 과거엔 빚을 내서 집을 사라는 것이었는데, 최근엔 빚을 내지 말라는 것으로 바뀌었다는 지적이 있다'는 물음에 "정부는 그간 '빚을 내서 집을 사라, 말라' 하는 정책을 쓴 적이 없다"면서 이 같이 답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엔 대출자의 상환 능력 심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을 발표, 1년 만에 관련 정책기조가 달라졌다는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안 수석은 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소득세 인상 문제를)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증세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수석은 "비과세 감면·축소와 지하경제 활성화 등을 세원(稅源) 확충 노력을 지속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증세란 수단은 각종 부작용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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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수석은 '법인세 인상 문제와 관련해서도 소득세와 입장이 같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안 수석은 최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관한 질문엔 "개별 기업의 문제에 대해 따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 따로 말할 게 전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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