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반기 긍정적 환율효과 기대..신차효과 극대화"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5.07.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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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5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현대차는 23일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올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확산되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세계 각지의 정치·경제 불안요소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유럽 등 일부 시장을 제외한 주요 시장에서의 자동차 수요가 둔화되거나 감소하면서 향후 시장 예측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판매 증진을 위한 전사적인 지원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를 높여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역·시장별 상품 구성을 다양화함과 동시에 전략 신차들을 세계 주요 시장에 선보여 신차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준중형 및 친환경차 신모델을 선보이는 한편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신형 투싼을 투입하고, 인도 및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시장에 소형 SUV 크레타를 조기 출시해 글로벌 SUV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3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025.8원 이었으며, 최근 환율 동향을 고려했을 때 향후 긍정적인 환율효과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신차 출시가 집중돼 있는 하반기에 판매 증대 및 공장 가동률 개선과 더불어 전사적인 비용 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수익성 제고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밖에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환경·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를 고객 및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나누며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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