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관련 방역요원들./© News1](https://thumb.mt.co.kr/06/2015/06/2015061315238220255_1.jpg/dims/optimize/)
하지만 어린 아동에게 객담을 채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어서 음성, 양성, 음성으로 두 차례나 검사 결과가 뒤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이어 "이 아이는 증상, 기침이나 객담 같은 증상이 없다 보니까 그리고 또 연령이 어려서 그렇게 정확하게 검체를 채취하기가 어려웠다"고 검사 결과가 2번이나 바뀐 이유를 설명했다.
이 남자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에는 수액요법 등이 처방되지만 항바이러스제 투약 여부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에 배석한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이 아이에게 만약 (메르스가) 발병하면 기본적인 수액요법이나 여러 장기의 기능을 유지하는 치료가 이뤄지며 기존 치료법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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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여부와 혈장 치료는 조금 다른 문제일 수 있다"며 "소아감염을 전공하는 전문가들이 면밀하게 검토해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7세 아동의 아버지 91번(49)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아버지 병문안을 위해 찾아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남·35) 환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 7세 아동은 이때 아버지를 따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발열 증상이 나타난 뒤 함께 격리 중이던 가족 외에는 외부 접촉이 없었고, 학교도 지난 6일 이후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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