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광주·전라·제주서 문재인 제쳤다…'적합도'조사 첫 1위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5.05.2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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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①]경제성장·민주주의 항목 우세...오차범위내 근소한 차이 추월

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국가과제 실현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김 대표는 광주·전라·제주 지역에서도 문대표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9대 대선주자 국가과제 실현 적합도 5월 조사'에서 이같이 집계됐다. 조사의 응답률은 5.1%이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김무성 대표 지지율은 4월 조사 때보다 3.5%p(포인트) 상승한 22.8%를 기록, 후보자 10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줄곧 1위를 기록했던 문 대표 지지율은 전월 대비 4.8%p(포인트) 하락한 22.4%를 기록, 오차범위 이내의 근소한 차이이긴 하지만 김대표에 이어 2위로 물러났다.



3위는 15.8%를 기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위는 7.9%의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나타났다. 각각 5.6%씩의 지지를 얻은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와 손학규 전 고문은 공동 5위를, 5.4%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그 뒤를 이어 7위로 집계됐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4.0%)와 안희정 충남지사(2.8%),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0.4%)가 뒤를 이었다.

조사는 경제 성장, 분배, 국민 통합, 민주주의 발전, 남북 평화와 통일 등 5개 국가 과제별로 적절한 차기 대통령을 먼저 질문 한 후, 전반적으로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 대표는 경제성장, 민주주의발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 대표는 분배 부문, 반기문 총장은 국민통합, 남북평화와통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차기 대통령이 풀어야할 국가과제로는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24.9%)와 '국가경제성장'(19.6%)이 3개월 연속 1·2위로 꼽혔다. 11.9%의 '고용증대'가 3위, 11.6%의 '국민복지증진'과 '국민통합'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고용증대'와 '국민복지증진'은 전월 대비 순서가 서로 바뀌었다. 이밖에 '남북평화·통일'(8.6%), '민주주의발전'(7.0%)이 뒤를 이었다.

머니투데이 the300과 리얼미터가 공동 진행한 '19대 대선주자 국가과제 실현 적합도 조사'는 이번이 3회 째다.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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