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4150억원에 금호아시아나 품으로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5.05.26 20:04
글자크기

금호고속 지분 100%, 금호터미널에 매각하기로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금호고속 버스를 타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금호고속 버스를 타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3년 만에 금호고속을 재인수한다.

금호아시아나는 26일 IBK 투자증권-케이스톤 PEF(사모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활용해 금호고속을 재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금호아시아나와 IBK 투자증권-케이스톤 PEF는 금호고속 지분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금호터미널에 415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금호터미널은 자체자금 등을 활용해 26일 계약금 500억원을 현금 지급하고, 기업결합승인 이후 나머지 잔금을 지불하는 데 합의했다. 금호고속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리조트 지분 48.8% 역시 이번 계약에 포함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함께 인수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상호간 원만히 합의가 이뤄져 금호고속 매각을 마무리하게 됐으며, 모태기업인 금호고속 재인수를 시작으로 그룹 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금호고속은 2012년 대우건설 지분, 서울고속터미널 지분과 함께 패키지 딜로 IBK-케이스톤 PEF에 인수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