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7월 상장본격화...희망공모가 8200원~1만원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5.05.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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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통해 최대 4500억원 조달 전망...상장 예정일 7월8일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 생명보험사인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450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8200원~1만원 수준이다.

25일 미래에셋생명은 금융위에 지난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4539만9976주이며, 주당 공모희망가는 8200원~1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723억원~454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예정일은 7월 8일이며, 이에 앞서 다음달 22일~23일 수요예측, 29일~30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주간사는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 등 3곳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의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와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세를 고려해 지금이 상장 적기로 판단한다"며 "사장을 계기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최고수준의 자산운용 플랫폼, 혁신적 상품 라인업,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질 높은 1등 생보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보장, 연금, 저축에 걸친 균형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했고, 특히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에 역량을 집중했다. 또 저금리·고령화에 대비해 업계 최초 금융프라자(현 고객행복센터)와 은퇴연구소 등을 설립해 종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업계 최초 퇴직연금 및 신탁 사업 개시로 토털 금융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미래에셋금융그룹에 합류한 2005년부터 9년간 연평균 18% 급성장했다. 5조6000억원이던 자산은 지난해 24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수익 3조9283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 당기순이익 12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연결재무제표 기준).

이번 상장 심사에서는 지난해 도입된 대형 우량기업 상장심사 간소화 절차(패스트트랙)를 적용받았다.


한편 미래에셋금융은 자산운용, 증권, 보험 등으로 구성된 독립 투자 전문그룹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중국, 호주 등 총 12개국에 18개 법인과 3개의 사무소를 설립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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