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이규태는 클라라를 '로비스트'로 키우려 했나

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2015.04.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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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이규태는 클라라를 '로비스트'로 키우려 했나


배우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이 또 다시 진실 공방을 펼칠까.

25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회장님의 그림자 게임, 여배우와 비밀의 방'은 이규태 회장의 클라라 로비스트 제안에 대한 진실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목소리로만 등장한 클라라는 로비스트로 제안에 대해 "지금 제 입으로 말씀 드리기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그녀는 "계속 그 사람과 연루 되는 것이 무섭다"며 "지금 밖에도 못나간다. 계속 이렇게 연루되다보면 저희 아빠랑 나는 한국에서 못산다. 두려워서"라고 밝혔다.



이후 클라라의 지인은 클라라가 앞서 이규태 회장이 로비스트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인은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연예인 하지 말고 로비스트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수차례 제안했다. (클라라에게) 너는 영어도 잘하니까 로비스트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더라"고 말했다.

이규태 회장의 지인은 그에게 배후 세력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클라라에게 이규태 회장이 로비스트 제안했음에 힘을 실었다.



또한 한 방위산업 관계자는 "이규태 회장은 (배후세력의) 돈줄이다. (이회장의 배후세력은)돈줄이 죽으면 안 된다. (이회장은) 돈벌이 해오는 꿀벌이다. 이를 허니비(HB)라고 하고, 허니비 보스가 있다. 허니비비(HBB)라고 한다"며 "이들은 마피아 보다 무섭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규태 회장이 진짜 클라라에게 로비스트 제안을 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클라라는 최근 심경에 대해 "여론 몰이를 직접 당하니 두렵다"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이규태 회장은 지난 3월 11일 '방산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한 산기슭 컨테이너에 군사 기밀이 포함 된 자료 등 1톤 정도의 기밀문서를 숨겨뒀다.


이와 별도로, 여배우 클라라는 지난해 12월 23일 이규태 회장의 소유로 있는 소속사 폴라리스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장에는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부분이 포함됐다. 이와 맞물려 폴라리스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를, 협박혐의로 고소했다.

클라라와 폴라리스의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 소송 첫 공판 기일이 오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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