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컨설팅 전문가의 '2.5억원' 짜리 성공 조언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015.04.17 05:50
글자크기

[내 인생 최고의 조언]<17>마샬 골드스미스 컨설팅 전문가

편집자주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은 최근 '괴짜 억만장자'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자산 관리가 '수지 오먼' 등 명사들이 직접 '내 인생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조언'을 들려주는 콘텐츠를 연재했다.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한다.

세계 최고 컨설팅 전문가의 '2.5억원' 짜리 성공 조언


세계적인 컨설팅 전문가 마샬 골드스미스(Marshall Goldsmith) 박사는 미국 포브스와 영국 더 타임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사상가 15인' 중 한 명이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을 상대로 경영 코칭을 하는 그의 1회 컨설팅 비용은 약 2억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마케팅 노하우를 담은 저서들은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판됐고 12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국내에는 '준비된 우연', '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을 못하는 20가지 비밀', '리더십바이블' 등이 소개됐다.



골드스미스 박사는 최근 신작 '트리거'(Trigger)를 내놓으며 링크드인에 책의 핵심을 소개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독자들에게 생의 마지막 숨만을 남겨둔 95세 노인이 됐다고 상상하길 권했다. 그는 "95세 노인은 삶에서 의미 있는 것과 의미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죽음 직전 '가지지 못한 것에 집착하느라 삶을 허비했다. 사실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다. 가진 것들에 더 감사했어야 했다"는 후회를 한다"고 적었다.

박사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한다면 행복 할텐데'라는 일종의 질병이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 지위에 올라간다면…', '돈을 더 번다면…', '승진 한다면…' 등등. 그는 "이 병의 치유법은 현재 삶에서 행복과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하나의 치유법은 바로 '꿈을 좇는 것'이다. 박사에 따르면 꿈을 성취하고자 살았던 노인들은 마지막 순간, 삶에 만족했다. 그는 "우리는 꿈을 이루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렇더라도 최소한 '노력했다'고 말할 순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실제로 박사는 저서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꿈을 좇는 전 세계 200 명의 젊은 리더들을 인터뷰 했다. 인터뷰의 핵심 질문은 "현 직장에서 계속 일할 생각이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냐"였다.

대답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됐다. △일이 즐겁고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 현재 삶의 행복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회사 사람들이 좋다. 그들은 팀원이자 친구이고 내 가족과도 같다. 이직한다면 돈은 더 벌 수 있겠지만 나는 이 곳 사람들을 떠나고 싶지 않다. △나는 이 회사에서 내 꿈을 좇을 수 있다. 회사는 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박사는 "죽음을 앞둔 노인이나 현재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리더들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미래보단 현재에 집중하고 꿈을 좇으며 살라"고 조언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