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클럽은 28일 강남구에 위치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페이스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이진호 기자
이날 캠프에 참가한 40여명의 초등생들은 협동을 통해 머릿속에 구상했던 활동을 소프트웨어로 표현하고 프로그래밍 기초역량 및 컴퓨터과학적 사고를 배웠다.
캠프 막바지에는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웃음, 팀워크 등 각 팀이 가진 강점에 따라 '엔돌핀상', '내가 제일 잘 나가 상' 등이 수여됐다.
교사, 프로그램 개발자, 디자이너 등 현직자들이 멘토로 힘을 보탠 이번 캠프는 특히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 생각으로만 존재했던 활동을 직접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열띤 호응을 받았다. 탁구 프로그램 만들기에 참가한 이가은 양(이태원초 5)은 "생소하지만 재미있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더 즐겁고 나중에 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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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초등생들이 제작한 프로그램은 웹사이트(http://scratch.mit.edu/studios/689048)를 통해 공유되며 캠프를 수료한 학생들은 코딩클럽에서 4~6월간 개설하는 10주(20시간) 과정의 스크래치 중급과정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하은희 코딩클럽 대표는 "오늘 행사로만 그치지 않고 많은 학생들이 코딩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주입식 교육으로 배우는 게 아닌 스스로 터득하고 창조하는 역량을 키워주고 싶었다"고 캠프 개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