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으로 150억 압류

머니투데이 성남=김춘성 기자 2015.01.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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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으로 150억 압류


성남시가 고질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통해 체납세 150억원을 거둬들였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한 해 73차례의 가택수색으로 거둬들인 세금 150억원은 성남시 지방세 체납액 총 징수액 903억6200만원의 16%다.



700만원 이상 체납자 108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가택수색을 통해 시가 압류한 물건은 다이아몬드 반지, 진주 목걸이 등 귀금속 92점, 명품 시계 35점, 명품 가방 12점, 고급 골프채 8점 등 147점이다. 이 밖에 벤츠 등 자동차 130대도 압류했다.

시는 이들 압류 물품을 공매 처분하고 가택수색 때 발견된 현금 13억7900만원과 미화 300달러 등은 바로 세입금 조치했다.



시는 이들 체납자들은 부동산이나 동산을 가족 명의로 이전해 놓고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호화 생활을 해왔다고 전했다.

성남시는 최근 3년간 고질 체납자 1000여명의 집을 압수 수색 233억원 체납액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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