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방송화면 캡처
지난 25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의 '갑과을' 꼭지에서는 최근 있었던 백화점 모녀의 갑질 사건을 패러디한 콩트가 펼쳐졌다.
콩트에서 개그맨 미키광수는 백화점 VIP를 자처하는 진상 손님으로 분해 주차요원들에게 횡포를 부렸다. 주차요원들과 실랑이를 부리던 미키광수는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 누나 부를 수밖에 없다. 우리 누나 무서운 사람이야. 어린이집 교사"라며 어린이집 교사로 분한 개그맨 문세윤을 불렀다.
하지만 방송이 나가자 코빅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보육교사라는 직업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들끓었다. 누리꾼들은 "보육교사 전체를 '무서운 사람'으로 싸잡아 비난했다", "보육교사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하다", "보육교사가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의 대명사냐" 등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코빅'의 '갑과을' 꼭지는 최근 사회에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갑질'의 다양한 사례를 재치있게 패러디해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