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4800만원 강북 최고가 아파트, 분양성적은…"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14.12.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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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의 모델하우스 둘러보기]두산중공업 '트리마제'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트리마제' 모델하우스 전경. / 사진 = 이재윤 기자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트리마제' 모델하우스 전경. / 사진 = 이재윤 기자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트리마제'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 / 사진 = 이재윤 기자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트리마제'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 / 사진 = 이재윤 기자
지난 1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트리마제' 모델하우스. 통상 모델하우스 출입은 자유롭지만 보안요원의 확인을 거친 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모델하우스 내부에는 69㎡(이하 전용면적), 84㎡, 152㎡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최초 청약을 실시한 지 9개월이 넘은 만큼 방문객은 없었지만 5~6명의 상담사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3.3㎡당 4800만원 강북 최고가 아파트, 분양성적은…"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카페테리아에선 현재 진행중인 공사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시공업체인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공사 진행률은 14.6%.

분양 관계자는 "VVIP 고객을 대상으로 지어진 아파트인 만큼 일반적인 모델하우스와 달리 운영되고 있다"며 "고객 편의를 위해 분주하지 않도록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원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계약자들을 유도하기 위해 이 아파트는 청약전 분양 관련 노출을 최소화하는 이른 바 '깜깜이' 분양을 실시했다.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청약통장없이 선착순으로 공급되며 동·호수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판단이란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 결과 지난 3월 실시한 청약에서 688가구 모집에 27명만이 접수, 0.039대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3.3㎡당 4800만원 강북 최고가 아파트, 분양성적은…"
3.3㎡당 분양가도 최소 3200만에서 최고 4800만원에 달하는 만큼, 일반 청약자들의 접근도 쉽지 않았다. 총 분양가 기준으로 25㎡가 3억5600만~3억8680만원이고 4가구가 공급되는 216㎡ 펜트하우스는 42억8200만원이다. 가장 많은 가구수(250가구)가 공급된 84㎡는 12억5600만~14억4650만원대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면적에 따라 880만~2190만원이다.

분양업체는 입지여건과 조망권뿐 아니라 입주민들에게 최고의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최고급 대리석 등으로 마감된다고 강조했다.


지하 3층~지상 47층 4개동에 대다수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조식을 비롯한 세탁대행·청소·주차·짐 운반 등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공업체인 두산중공업이 소유한 강원도 홍천 클럽모우CC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 현재 25~69㎡ 228가구와 펜트하우스는 계약이 완료됐고 456가구가 공급된 84~152㎡는 절반 가량 남아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현 시장 여건상 미분양 소진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란 예측이다. 분당선 서울숲역 인근 S공인중개소 대표는 "아무리 최고급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분양가가 강남보다 비싸다"며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도 2008년 분양 당시보다 가격이 다소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트리마제' 공사현장 전경. / 사진 = 이재윤 기자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트리마제' 공사현장 전경. / 사진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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