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MF 에레라, 맨유 공식 입단···박지성과 '인연'?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정수 기자 2014.06.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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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라 영입을 공식 발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에레라 영입을 공식 발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의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25)를 영입한 가운데 에레라가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활약하던 안데르 에레라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라이언 긱스 맨유 수석 코치는 "안데르 에레라는 젊고 환상적인 선수다. 에너지가 엄청나다. 창조성도 겸비한 선수"라며 기뻐했다.

에레라는 과거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을 한차례 언급한 바 있다. 에레라는 과거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퍼거슨 감독(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박지성으로 하여금 나를 수비하게 했다. 퍼거슨에게 감사하다. 박지성 같은 선수를 나에게 붙인 것은 그가 날 알아봤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박지성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을 리그 4위로 이끈 에레라는 "맨유로 이적하며 꿈을 이뤘다. 빌바오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적 있다. 그때가 내 인생 최고의 순간 이었다"며 맨유 이적에 대한 행복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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