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학기 수학여행 전면 금지

뉴스1 제공 2014.04.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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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 관련 일선 교육청 교육국장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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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일 교육부차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 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 News1나승일 교육부차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 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 News1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올해 1학기 수학여행이 전면 금지된다.

교육부는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나승일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고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 강화 및 학생 심리치료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17개 시·도교육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학생, 학부모 등의 불안감으로 올해 1학기에 예정된 수학여행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1학기 중 수학여행은 전면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답습적인 대규모 수학여행의 존폐 문제는 학생, 교사, 시·도교육청 등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여름방학 체험학습 등에 대비해 수련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학생, 교사들의 철저한 사전 교육을 포함한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 현장체험학습 운영시 전문적인 운송 및 프로그램 담당자가 학생과 교사들에게 직접 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학교와 업체간 계약조건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학생들이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 등을 위해 단체로 선박이나 항공편으로 이동할 경우 유의해야 할 안전 매뉴얼을 보강해 보급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목적에 부합하면서도 학생 안전이 담보된 현장체험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전시스템 보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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