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전자 MSC(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다 OS는 타이젠으로 흡수 통합됐다"며 "웨이브라는 스마트폰 이름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사용하는 아몰레드를 웨이브폰에 채용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바다를 독자 OS로 키우는데 실패한 삼성전자는 인텔 등과 공동개발한 차세대 OS '타이젠'을 안드로이드의 대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바다도 타이젠에 통합시켰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바다의 존재는 점차 약화됐다. 당초 바다 개발팀은 MSC 소속이었으나 2011년 무선사업부로 이관됐다. 무선사업부에서도 바다 개발팀은 오래가지 못하고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사라졌다. 바다 개발팀은 안드로이드 개발팀 등으로 흩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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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안드로이드 대안으로 부상했던 바다는 3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