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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코엑스에 안 전 후보가 나타나자 순식간에 몰려든 시민들로 마비가 됐다. 이날 안 전 후보를 운집한 시민들은 수천여명에 달했다.
시민들은 안 전 후보가 인파들에 휩싸여 보이지 않자 "목말을 태워라"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안 전 후보를 경호하는 경호원이 그를 목말을 태웠고, 안 전 후보는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그는 이어 "모두 투표 참여하셔서 그 날이 우리의 시민 주권을 이룩하는 날, 축제일이 되기를 다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여러분 사랑한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의 목소리가 작자 그를 수행하던 안 전 후보 캠프 허영 비서팀장과 정연순 공동대변인이 큰 목소리로 안 전 후보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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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안 전 후보는 오후 4시10분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서민시민들과 만나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다들 아시다시피 12월19일은 투표일이다. 우리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일"이라며 "모두들 시민의 권리로서, 의무로서, 축제일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소중한 마음들. 새 정치를 위해서 제 한 몸 바치리라고 다짐했다"며 "앞으로 민생을 해결하는 새로운 정치, 그리고 정치개혁, 정치쇄신을 위해서 이 한 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2월19일 선거일 꼭 참여해주셔서 소중한 주권, 꼭 참여해주시기 바란다"며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전 후보는 이날 투표할 때 쓰이는 도장의 기표모형을 직접 들어 올리며 투표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 안 전 후보의 지원 유세 길에는 박선숙·김성식 전 공동선대본부장과 조광희 비서실장, 허영 비서팀장, 정연순 대변인, 박인복 국정자문실장, 한형민 공보실장 등이 수행했다. 송호창 전 공동선대본부장은 전날 부산 지원유세 때 함께 한 바 있다.
아울러 안 전 후보의 지원 유세가 끝나자 이 자리에 함께 했던 시민들은 "이제 광화문으로 가자"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는 문 후보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광화문대첩'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문화유세를 했기 때문이다.
한편 안 전 후보가 이날 대학로와 코엑스에서 문 후보 지원유세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때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안철수 대학로'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안 전 후보는 일요일인 9일에는 경기 과천과 수원·군포·안양·광명·부평 일대를 돌며 문 후보에 힘을 실어주고,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