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市에 강력범죄가 사라졌다..이유가

머니투데이 이호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 2012.11.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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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경찰(NYPD)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월요일이 최초로 강력 범죄 발생 보고가 한 건도 없었던 '평화로운 날'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뉴욕경찰(NYPD)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월요일이 최초로 강력 범죄 발생 보고가 한 건도 없었던 '평화로운 날'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뉴욕시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최초로 강력 범죄 사건이 단 한 건도 보고 되지 않은 '평화로운 날'을 기록했다.

뉴욕 현지 언론들은 29일 살인, 총기 및 칼부림 등 강력범죄에 속하는 사건이 지난 월요일 하루 동안 한 건도 경찰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뉴욕 경찰청 대변인 폴 브라운은 "뉴욕 경찰(NYPD) 병력이 이렇게 평화로운 하루를 보낸 것은 역사상 거의 처음 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범죄 전문가인 톰 리페토도 "800만명이 사는 도시에서 이렇게 평화로운 날은 드물다"며 지난 월요일의 기록에 대해 의미를 부여 했다.

스마트폰 도난 등으로 중 절도죄가 9% 증가해 전체 범죄율이 3% 오른 반면, 올해 살인 사건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고 현지 경찰은 덧붙였다.



실제로 뉴욕 경찰의 통계상으로도 최근 뉴욕의 강력 범죄가 줄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올해에만 366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는 지난 해 이맘때쯤의 472건과 비교해 많이 낮아진 수치이다.

최근 뉴욕시의 이런 추세는 인구수가 훨씬 더 적은 시카고나 필라델피아에서 강력 범죄가 비슷하거나 더 많이 일어난 것과 비교해 매우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뉴욕 이러한 강력범죄 감소를 경찰의 적극적인 범죄 예방 조치와 노력 덕분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시 경찰의 강화된 조치가 죄 없는 흑인이나 라틴계 청년들을 강압적으로 세우고 몸수색을 실시하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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