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바뀐 '뉴SM5' 내달 출시, "누구냐 넌?"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2.10.1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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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에 이어 부분변경 모델 투입… 기존 SM5 재고 최고 200만원 할인도

↑해외에서 포착된 SM5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스파이샷(출처:자동차전문블로그)↑해외에서 포착된 SM5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스파이샷(출처:자동차전문블로그)


르노삼성차가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한 'SM3 페이스리프트'에 이어 내달 초 'SM5 페이스리프트'를 내놓으며 판매 드라이브를 건다.
당초 업계에선 연말쯤 'SM5'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기가 앞당겨졌다. 르노삼성차의 절박한 상황을 대변하는 셈이다.

11일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날짜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SM5 부분변경 모델을 내달 초 안으로 국내 투입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변경사양이나 가격 등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SM5는 지난 199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이후 2010년 초 3세대 신형모델까지 업그레이드 됐으며, 이번에 2년 10개월여 만에 새로운 부분변경 모델로 곧 출시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딜러들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SM3에 비해 이번에 선보일 SM5가 같은 페이스리프트 버전이긴 하지만 외관이 더욱 눈에 띄게 바뀌었으며, 엔진성능도 개량돼 연비가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새로운 SM5의 대략적인 디자인을 확인했다는 한 딜러는 "이번 SM5의 경우 전면디자인은 소비자들이 기존과 전혀 다른 차로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폭으로 변경됐다"며 "현재 SM3는 기아차 (129,300원 ▼2,200 -1.67%) K3의 영향을 다소 받을 수밖에 없지만 SM5는 아직 경쟁신차가 출시 전이라 해볼 만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신형 SM5 출시를 앞두고 오는 17일경까지 기존 SM5를 생산할 계획이다. 판촉도 전월대비 크게 강화했다. 이달 기존 SM5 구매고객들은 현금 100만원 할인받거나 36개월 무이자할부 중 선택할 수 있다. 전월(50만원 할인)보다 혜택을 두배가량 늘린 셈이다.

여기에 일부 재고물량이나 전시차의 경우는 생산월수에 따라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모든 할인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고 246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차종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 SM5의 재고물량이 전월에 비해 월초부터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9개월간 SM5 판매량은 내수기준 총 2만2626대로 전년 동기(3만8412대)대비 41% 감소했다. 지난달만 놓고 봐도 1959대로 작년보다 50%이상 감소했다.

한편 새롭게 선보인 SM3 페이스리프트는 지난달(8월 일부물량 포함) 1555대가 판매돼 이전 월평균 판매량(1425대)대비 10%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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