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라? 종이가방이 무려 33만원!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희영 기자 2012.09.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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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샌더, '바사리 백(VASARI BAG)' 선보여… 세계 매장서 매진

▲바사리 백(VASARI BAG) ⓒluxuryshoppers.net▲바사리 백(VASARI BAG) ⓒluxuryshoppers.net


한 명품브랜드에서 33만 원을 호가하는 '종이 가방'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독일의 명품 브랜드 질 샌더(Jil Sander)가 2012 F/W 컬렉션에서 '바사리 백(VASARI BAG)'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가방은 마치 상점에서 물건을 담아주는 일회용 갈색 종이봉투와 흡사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친환경'을 표방한 해당 제품은 100퍼센트 코팅지로 제작됐으며 가장자리는 바느질 처리 돼 있다.



놀라운 점은 가방의 가격이 185파운드(약 33만 원)라는 것. 그럼에도 전 세계 매장에서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LN-CC 매장에서는 이 가방이 판매 3주 만에 매진됐고 온라인쇼핑몰에도 물량이 떨어진 상태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질 샌더에 추가 제작을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동일한 디자인의 가죽 버전 바사리 백은 500파운드(약 9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질 샌더는 2011 S/S 컬렉션에서도 180파운드(약 32만 원) 상당의 비닐 백을 제작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여름 매진된 질 샌더의 비닐 백 ⓒjilsander.com▲지난 여름 매진된 질 샌더의 비닐 백 ⓒjilsan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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