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박원순 아들 '여친 이름' 공개 했다가

머니투데이 황인선 인턴기자 2012.02.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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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박원순 아들 '여친 이름' 공개 했다가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여자친구 이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남자친구인 박주신의 공개 재검을 설득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급하게 사과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1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은 비정한 아버지인가 자신의 시장직 유지를 위해 아들 인생을 파탄내도 좋다는 말인가 ○○○씨 남친 설득해서 공개신검 받으라고 하세요. 박원순은 무서운 사람이라 아들인생은 신경도 안 쓸겁니다", "○○○씨의 결단이 박주신을 살릴 수 있습니다 박원순은 자신의 영달과 시장직 유지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박주신 손잡고 공개신검에 나오십시오"라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강 의원의 글을 본 네티즌들이 박씨 여자친구의 실명 언급을 비난하자 "박원순이라는 괴물과 싸우다보니 강용석도 괴물이 돼가는듯 합니다 박주신 여친 실명과 박주신 체포조 운운한 것은 버티기에 돌입한 박원순을 자극하려는 언사였지만 좀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트친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해당 트위터 글은 현재 지우지 않은 상태다.

강 의원은 최근 박씨의 MRI 사진을 공개하는 등 박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으며, 박 시장 측은 "정치적인 공격으로 대응의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출처=강용석 트위터)(출처=강용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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