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휘닉스소재, 2차전지 소재 합작법인 설립(상보)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1.12.16 11:25
글자크기
포스코 (375,000원 ▼500 -0.13%)가 보광그룹 계열사 휘닉스소재 (826원 ▲1 +0.12%)와 합작법인을 설립, 2차전지 소재사업 강화에 나선다.

휘닉스소재는 16일 공시를 통해 이차전지 사업부문 분할 및 신규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합작법인 설립 대상은 포스코다.



양사는 합작을 통해 자산 700억원 규모 5대 5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경영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가 원재료를 공급하고 휘닉스소재가 양극재를 제조하는 구조로 적잖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합작사는 내년 3월 구미 휘닉스소재 제 2공장에 본사를 두고 정식 출범한다. 출자구조 5대 5는 물론 이사회도 동수로 운영된다. 최인호 휘닉스소재 대표가 합작회사 CEO를 겸직한다.



휘닉스소재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전자재료를 주력으로 최근 전기자동차(xEV) 및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ESS, Energy Storage System)용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고성능 양극재와 금속계 음극재 제조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현재 국내외 주요 전지업체와 공급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스코켐텍의 탄소계 음극재 사업 진출과 함께 이번 합작투자로 양극재 및 금속계 음극재 생산 능력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리튬 추출사업, 니켈 코발트 등 금속 제련사업과 연계,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양사는 이번 이차전지 사업협력에 이어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소재 등 에너지 및 전자소재 전 분야에서 사업협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