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랜드마크 빌딩 '100층→111층' 상향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11.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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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개발㈜, 한국철도 111주년 기념 코레일 요청 수용…이름도 트리플원으로

용산역세권 랜드마크 빌딩 높이가 종전 지상 100층에서 111층으로 11개층 높아진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시행사인 용산역세권개발㈜는 지상 100층 높이로 계획했던 '랜드마크 빌딩'을 11층 더 높여 지상 111층 620m 높이의 초고층 빌딩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건물명도 111층을 의미하는 '트리플 원'(Triple one)으로 변경한다.

랜드마크 빌딩 층수를 111층으로 상향시킨 이유는 최대 출자자인 코레일이 한국 철도 111주년을 맞아 이 같은 의미를 담아 설계를 변경하자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란 게 용산역세권개발의 설명이다.



이번 설계변경으로 늘어나는 빌딩 맨 위쪽 11개층에는 전망대와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는 아트리움(Artrium)으로 조성된다. 건물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시공은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이 각각 맡는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최초 개발계획이 나온 지난 2007년 665m로 계획됐고 당시 서울시가 이에 동의했기 때문에 620m로 높이를 높이는 개발계획 변경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용산역세권 랜드마크 빌딩은 최초 665m로 계획됐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600m 미만으로 높이를 낮췄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설계가 끝나는 내년 1분기에 개발계획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며 개발계획 변경이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에 건축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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