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사망 국제사회 반응]

뉴스1 제공 2011.10.2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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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20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해외 각국은 카다피 사망 소식과 관련해 정확한 정황을 파악해야 하지만 리비아 국민들에게 축하를 보내는 분위기다.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세상의 영광이 이렇게 지나갔다"며 "이제 전쟁은 끝났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리비아에 평화가 오고 리비아의 모든 세력이 권력 구도에 대한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르만 판 롬파위 유럽연합(EU) 대통령은 카다피 사망 소식에 대해 "독재의 시대가 끝났다"고 밝혔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EU 집행위원장도 "리비아 사람들이 너무 오랫동안 고통받고 억압당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연합(AU)은 카다피의 죽음을 확인해 봐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AU는 "AU는 리비아가 아프리카 연합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내려진 조치는 오늘 해결됐다"며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가 아프리카 연합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은 "카다피의 사망은 리비아 혁명의 첫번째 단계다"라며 "아직 싸움은 계속되고 있지만 리비아 국민들은 자신들의 국가를 해방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아랍의 파트너로 리비아의 민주 혁명의 다음 단계도 카다피와의 싸움에서 성공을 거둔 것만큼 성공할 수 있도록 리비아 국민들에게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미국 정부는 아직 카다피의 체포 및 사망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카다피의 체포나 사망에 관한 언론 보도를 현재까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아직까지 카다피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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