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한마디에 유로 가치하락 멈춰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9.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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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한마디에 유로화 하락이 멈췄다.

13일(현지시간) 유로화는 1.35달러대로 하락하다 "그리스 디폴트는 안될말"이라는 메르켈 총리의 한마디에 1.36달러대를 회복했다. 뉴욕시장 장중엔 1.37달러까지 갔다가 조정을 받았다. 오후 6시현재 전날대비 0.1% 오른 1.3679달러에 머물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유럽시장 개장 무렵 독일 라디오에 출연, 그리스 부채위기 문제와 관련, "질서없는 국가부도에 빠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리스에 타격을 입히고 적어도 유로존 국가들이나 다른 모두에 피해를 줄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나는 매우 확실한 입장을 갖고 있다" 고 강조한 뒤 "모두가 (그리스 디폴트에 대해) 매우 신중히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정 파트너들로부터 그리스 디폴트론이 공공연히 흘러나온데 대해 쐐기를 박는 말로 보인다.

이날 달러화는 엔, 캐나다달러, 스위스 프랑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달러당 0.2엔이 내리면서 다시 77엔 밑으로 하락했다.



반면 호주달러와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시현했다. 오후 6시 현재 호주달러는 달러대비 0.2% 가치가 하락, 1.03달러대로 밀렸고 파운드/달러환율은 0.5% 하락한 1.578달러를 기록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대비 0.07포인트(0.09%) 내린 77.06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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