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샤오핑의 장녀, 덩린이 그린 '매난죽국(梅蘭竹菊)'의 4개짜리 병풍화.
덩린의 70세 생일에 맞춰 지난 11일 개최된 이번 미술전은 20년 만에 연 것으로 다른 지도자나 명사들의 축사 없이 순수한 미술전 형태로 열렸다고 신징빠오(新京報)가 12일 보도했다.
덩린은 "어릴 때 음악학원 부속중학교에서 공부한 적이 있고 그 이후에는 미술학원에 진학해 공부했다"며 "음악이 시간의 예술이라면 미술은 응고된 예술"이라고 말했다.
덩린은 중국 개혁개방 30주년 기념일 앞둔 2008년 11월, 중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개혁개방을 설계하면서 주창한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흑묘백묘론(黑猫白猫,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것) 등의 사상은 모두 민간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