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에 따르면 롬푀이 의장은 5일(현지시간) 벨기에의 네덜란드어 공영방송 VRT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은 해결이라기보다는 더 많은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롬푀이 의장은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재정) 계획을 추진함에 있어서 여전히 문제들이 있다는 점을 금융시장은 알고 있다"며 "유럽은 이들 국가들이 취합한 계획들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재정긴축의 성실한 이행을 강조하는 실사단과 과도한 재정긴축에 따른 성장률 하락으로 인해 기존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그리스 정부의 주장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이날 오후 런던 채권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 50.18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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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푀이 의장은 유로존의 부채 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